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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닉스 MANIC X40, 4세대 광축 완전방수 키보드




 2014년 국내 하드웨어 커뮤니티 파코즈에 올라온 보급형 파워 서플라이 26종 테스트 관련 글은 국내 하드웨어 매니아들에게 큰 충격과 공포를 주며 많은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제품의 질과 성능에 대한 투자보단 허위표기와 광고비에 투자를 하는 업체를 적나라하게 고발하는 한편, 진짜 신뢰가 뭔지 보여주는 글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다수의 업체의 꼼수가 밝혀지는 와중에 마이크로닉스는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많은 유저들에게 신뢰를 받게 되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게임 시장의 규모가 넓어짐에 따라 게이밍 기어 시장도 자연스레 커지며, 파워 서플라이 제품군에서 얻은 신뢰를 바탕으로 마이크로닉스 또한 마우스, 키보드, 헤드셋 등 MANIC이란 게이밍 기어 브랜드를 런칭했습니다. 수많은 키보드 제품이 존재하며 성능과 디자인, 여러 특징을 가진 게이밍 키보드가 만연하는 요즘 업계최초 침수를 보증하는 완전 방수와 더불어 4세대 광축을 적용한 마이크로닉스의 MANIC X40 키보드를 사용해봤습니다.



 박스 전면 입니다. MANIC X40은 블랙과 민트의 두가지 색상으로 출시 되었습니다. 그 중 제가 사용해본 제품은 블랙 색상입니다. 좌측 상단의 지시엔 로고가 보입니다. MANIC X40의 패키지는 고급스럽지는 않습니다만 가격이 저렴한 제품임을 생각하면, 적당한 포장이라고 생각됩니다.



 총 구성품은 키보드, 커버와 함께 리무버, 스페어 스위치축, PC방 안전 스티커, 1년 무상, IPX7 방수 인증 침수 보증서입니다. 멀티미디어와 LED모드에 관련된 설명서는 없습니만 직관적인 아이콘으로 굳이 필요없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키캡, 스위치 리무버와 스위치가 파손되거나 분실되었을 경우를 대비한 Jixian의 4세대 광축 스페어 스위치는 넉넉하게 4개를 제공합니다. 보통 스페어 스위치가 없거나 1~2개를 제공하는데 4개나 들어있어서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깔끔한 커버가 동봉되어있습니다. 키보드 커버를 사용하시는 분께는 좋은 구성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케이블은 일체형이지만 패브릭 케이블로 줄의 엉킴과 단선을 방지하며, 금도금 포트와 데이터 송수신간 발생하는 노이즈를 억제하는 노이즈 필터가 장착되어있습니다. 



  

 스텝스컬쳐2의 디자인으로 키캡의 적당한 곡률이 타건 시 펴안함을 주고, 사용하기 편한 손목 각도를 유지시켜 줍니다. 이는 키보드를 사용할 때 손목과 손가락의 부담을 덜어주어 장시간 사용에도 피로가 적은 타이핑을 가능하게 합니다.




▲ 키보드 높이 조절대와 미끄럼 방지 패드, 배수홀


▲ 키캡 리무버로 쉽게 불리 가능


 입력하는 방향과 위치에 따라 축의 뒤틀림을 방지해주는 스테빌라이저는 스페이스바의 끝 부분을 눌러도 안정적으로 입력이 가능하게 합니다.

 키 스위치 리무버를 사용하여 축교환 및 분리가 가능합니다. 예상보다 단단히 체결되어 있어서 동봉된 리무버로 분리 시 조금의 숙련도가 필요합니다. 타건 시 IR 광학 센서 사이의 홀로 해머가 들어가면서 센서를 끊어서 입력되는 방식입니다.

▲ 한영 ABS 이중사출 키캡



 마이크로닉스 MANIC X40은 지시엔의 클릭형 4세대 광축 스위치를 사용하며, 축교환이 가능합니다. 1억회의 키수명과 0.2ms의 빠른 응답속도를 자랑합니다.



 

 지시엔 4세대 광축의 도축과 해머, 스프링입니다. 3세대 보다 해머와 받침대의 기능이 향상되어 방진력과 안정성이 향상되었으며, 움직임 구조 향상으로 깔끔한 키음과 마찰력감소, 수명이 증진되었다고 합니다. 광축 특성에 따라 MANIC X40의 키수명은 1억회 이상의 무한대에 가까운 수명을 가진다고 합니다. 또한 PC와 초당 1,000번의 데이터를 주고 받는 1000Hz 폴링레이트의 빠른 반응속도와 무한 키 동시입력은 게이밍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키캡을 분리하여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하려는 연출샷인데, 이미 너무 깨끗. 청소는 리무버를 사용하여 모든 키캡을 분리하고 브러쉬를 사용했습니다. 스테빌라이저의 윤활유를 조심하여 닦아봅니다. 키캡을 조립할 때 보통 방향키 등의 재조립이 헷갈리는 경우가 있는데, 방향키의 멀티미디어 아이콘모양을 참고하면 바로 잡기 쉽습니다.


 MANIC X40은 완제품으로 IPX7 방수 인증을 받았기 때문에스위치와 PCB뿐만 아니라, 키보드를 감싸는 프레임도 방수걸계에 완벽하게 대응가능하다고 합니다. 그에 맞게 업계 최초로 침수보증을 하여 PC방 등 험한 사용 환경에서도 좀 더 마음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키캡 아래까지 젖을 정도로 물을 뿌리고 사용해본 결과 정상 작동하였습니다. 





▲ 마이크로닉스 MANIC X40 타건 영상 


 마이크로닉스 MANIC X40은 클릭 타입으로 찰칵찰칵 경쾌한 키감과 더불어 높은 소음이 나지만 치는 재미가 있습니다. 체리 청축보다 미묘하게 조용한듯하며, 백축보다 미세하게 조용한 느낌. 청축과 백축의 사이인 키감과 타격음을 느꼈습니다. 



 MANIC X40는 FN키와 SCRLK키를 사용해 LED는 기본 모드와 더불어 서서히 켜졌다 꺼지는 숨쉬기 모드, 입력한 키에 점등되는 즉시 반응 모드, 입력한 키 주변으로 퍼지는 메아리 외 마키, 폭포, 계단, 별빛, 라이징, 번짐 및 세가지의 웨이브 모드를 제공합니다.

▲ 방향키와 W, A, S, D, 그리고 ESC는 화이트 LED로 점등됩니다.


▲ 기본 모드의 LED off 및 밝기 조절


▲ 숨쉬기 모드

▲ 즉시 반응 모드

▲ 즉시 반응 모드 2

▲ 메아리 모드

▲ 마키 모드

▲ 웨이브 모드 1

▲ 폭포 모드

▲ 계단 모드

▲ 별빛 모드

▲ 웨이브 모드 2

▲ 웨이브 모드 3

▲ 라이징 모드

▲ 번짐 모드




 지시엔의 4세대 광축 스위치를 사용하는 마이크로닉스 MANIC X40은 가격대가 저렴하고, 업계 최초로 침수 보증이 되며, 현존 최고의 '1억회' 키 수명을 가진다고 합니다. 무한 동시 입력과 축교환 시 파손이나 분실에 대비해 스페어 스위치를 4개가 제공됩니다. 모든 키보드가 그렇듯 클릭형 스위치의 경쾌한 타건과 지시엔 광축의 치는 맛에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만 마이크로닉스 고객센터에 다양한 샘플이 있어서 타건도 가능하다고 하니, 가성비를 고려하고 광축에 관심있는 유저라면 MANIC X40을 고려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체험기는 (주)한미마이크로닉스와 다나와 체험단 행사를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